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연속 수주…올해 실적 조기 달성
전력 인프라 전 부문서 고른 수주 성과
"시장 영향력 확대…추가 수주 총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누적 수주액 1조 2000억 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했다. LNG와 원자력 등 전력 인프라 전 부문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30일,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신규 누적 수주액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연초부터 대형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수주잔고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주요 수주 실적에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용 기화 설비,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CLP, SSLW, 복수기), 사우디아라비아 루마2·나이리야2 및 라빅2 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배열회수보일러), 카타르 담수발전플랜트용 HRSG, 일본 홋카이도전력 이시카리완 신항발전소 HRSG, 필리핀 CFBC(순환유동층) 보일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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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에이치아이] |
이를 바탕으로 비에이치아이는 전통 화력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발전 기술 분야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주 실적을 달성한 점도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총 1조 4800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LNG 및 원자력 발전 분야가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당사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들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실적은 물론 시장 영향력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내 대표 발전 설비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