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미사일총국 등 간부와 지켜봐"
"강력한 공격력 갖춘 공세적 체계"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 올라 초음속순항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참관한 뒤 해군의 핵무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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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이뤄진 초음속순항미사일 등의 시험 발사를 참관한 뒤 해군의 핵무장을 강조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04.30 yjlee@newspim.com |
30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 남포조선소 간부들과 함께 최현호의 첫 시험발사를 지켜봤다.
중앙통신은 "다목적 구축함 최현호가 함 무장체계들에 대한 전투 적용성 시험에 들어갔다"며 "구축함의 첫 무기체계 시험이 28~29일 진행됐다"며 김정은의 참관이 28일 이뤄진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표하면서 "현존 위협과 전망적인 위협으로부터의 국가방위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하여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책임적인 선택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영해에 침입하는 적이나 격퇴하는 기존사명의 구축함은 믿음직한 해상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며 "강력한 공격능력을 전제로 하는 주동적이며 공세적인 방어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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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딸 주애와 함께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04.30 yjlee@newspim.com |
김정은은 이어 "새세대 고도기술을 도입한 공격 및 방어형 복합체계들의 장비수준을 부단히 높여 함의 다용도, 다목적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 것은 우리 함선공업 부문 앞에 나서는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북한정권 수립에 앞장섰고 인민무력부장을 지낸 최현의 이름을 딴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는 지난 25일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졌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