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교역국과도 관세 합의에 최종 도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공식 발표 없이는 어떠한 무역 합의도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18개 핵심 교역 관계에 대한 최종 결정은 대통령의 서명이 있어야 성립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거래를 '맞춤형(bespoke)'이라 표현했고, 모든 협상이 다 다르며 대통령이 직접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한 국가와 관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국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상대국 총리와 의회의 승인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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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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