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모 LPG배관망 구축사업 본격 추진…14개 마을 9478세대 혜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내 읍면 지역 14개 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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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산내면 오치마을 LPG배관망 공급시설[사진=밀양시]2018.12.19. |
이 사업은 15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규모의 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와 배관망(공급관)을 구축하고, 가정마다 LPG 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지난해 1차 사업 군지역에 주민설명회 개최, 설치 부지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창원시, 밀양시, 거제시,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함양군 등 8개 시군의 마을 14곳에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955억 원을 투입하며, 9478세대가 혜택을 볼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과 함께, 150세대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LPG 공급체계를 구축해 도농간 에너지 사용환경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정종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LPG용기나 실내등유를 난방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연료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사업과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으로 농어촌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과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