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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北과 대화 재개 대비 내부 논의·전문가 협의"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08:36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08: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는 "북한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모여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상황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동시에 대화(engagement)를 포함한 다양한 접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직 고위 관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려하게 꾸민 친서'(flowery letter) 한 통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 수 있기에 행정부 인사들이 "초기 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 주재 미국 이익대표 역할을 하는 주북한 스웨덴 대사가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정부 관리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최근 비공개로 여러 차례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논의 주제 중 하나는 "향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 측 교섭 담당자가 누가 될 것인가"였다고 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과 외교를 담당했던 북한 관리들 대부분은 숙청되거나 재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는 이 매체에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한 전직 미국 관리는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는 의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처럼 비핵화를 의제로 삼는 대화에는 김 위원장이 응할 가능성이 작다"면서, 북한은 이미 헌법에 핵보유국 지위를 명시했고, 김씨 일가의 업적에도 이를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할 경우, 이는 한국과 일본을 자극해 자체 핵 개발에 나서려 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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