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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부 WB 부총재 "韓 데이터센터 역량 선진국 수준…개도국에 AI 개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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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역사상 한국인 첫 최고위급 진출…취임 7개월째
"ODA 오래 운영한 국가가 더 큰 국제적 영향력 가져"

[워싱턴=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의 데이터센터 역량은 선진국 수준이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통신사나 네이버 등 여러 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많이 있다. 개발 원조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가 한국의 (AI 개발)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은행(WB) 부총재에 임명된 김상부 WB 디지털부총재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WB 본사 건물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WB는 디지털을 통해 개발도상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을 신설했다.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이나 디지털 정부 등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을 이끄는 게 디지털전환 부총재의 핵심 역할이다. 한국인이 최고위급 부총재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WB에 가입한 후 처음이다.

김상부 WB 디지털부총재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WB 본사 건물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G20동행취재단] 2025.05.02 100wins@newspim.com

작년 9월에 취임 후 7개월째 부총재직로 부임 중인 김상부 부총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입사해 전국에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후 LG경제연구원과 LG유플러스, 구글을 거쳐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근무했다.

김 부총재는 "이 역할은 한국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라며 "구글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지만, 업무 환경은 외국계 기업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는 개도국의 여건에 아직 인공지능(AI)이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기본적인 인터넷 연결, 데이터 인프라, 그리고 현지 컴퓨팅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많은 지역에 데이터 센터가 부족해 AI 시스템 운영 역량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관련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등 기타 저소득 지역의 AI 교육, 디지털 인프라 개선,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재는 한국의 데이터센터 역량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는 "한국에는 통신사나 네이버 등 여러 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많이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역 허브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데이터 자원 부족에 대한 우려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부총재는 많은 국가가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들은 전자 정부 사업에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스마트 팜을 포함한 한국 기술을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한국 기획재정부와 WB는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 보충 최종 회의를 개최하는 등 개발 분야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 부총재는 "IDA 회의를 주최함으로써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졌다"라며 "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참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부총재는 한국의 국제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일본처럼 오랜 ODA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국가들은 더 큰 국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제 파트너십 구축은 종종 미래의 무역이나 협력으로 이어진다. 이 둘을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한 국가의 국제적 입지를 구축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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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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