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중국 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계속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관세 발효 후 시 주석과 대화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나는 그와 몇 번이나 대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과 관세 협정을 맺기 위해 대화하고 있으며 시 주석이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더 많은 세부 사항을 밝히겠다"고만 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중국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관세와 관련해 어떤 협의나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무역 합의는 매우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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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화인민공화국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