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더 등록 및 첫 양산 모델 수주…전기차 핵심 부품 기술력 입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되며 첫 양산 모델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셀 메이커에 이차전지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부스바(Busbar) 및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Battery Module Case)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의 첫 직거래 수주는 이차전지 부품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신성에스티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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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에스티 로고. [사진=신성에스티] |
신성에스티는 유럽 소재 V사와 미국의 S사에 이어 이번 전기차 제조사 공급 업체 등록까지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벤더 등록을 넘어 실질적인 부품 수주로 이어진 사례로 회사의 신속한 대응력과 품질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
신성에스티가 지난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제시한 '북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 직거래'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켄터키 법인은 오는 하반기 ESS 부품 양산 라인 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ESS 부품 및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 안병두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일 뿐 아니라 전기차 및 ESS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