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택시 광고판 등 환영 인사 표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2025 서울환대주간'을 오는 25일에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은 8일간 진행된다.
시는 서울관광협회와의 협력으로 명동 지역에 '서울여행 정류소'를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환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여행 정류소에서는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운영요원들이 관광 정보와 상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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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동 환대센터 현장 [사진=서울시] |
특히 '서울의 따뜻함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주제로, 서울환대주간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한국 전통 댕기머리 체험·서울 굿즈를 제공하며, '서울 궁궐 통합관람권'이 걸린 미니 게임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시는 관광안내소 7곳에서 소규모 환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옥외 전광판과 택시 상단 광고판을 통해 영어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을맞이 서울환대주간(10월 1~8일) 운영 결과, 총 2만2000여 명이 환대 이벤트를 체험했으며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 98%가 '서울 관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올해도 봄과 가을, 두 차례 환대주간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 마음속에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환대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