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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의 문이 열린다"ⵈ양주관아지, 문화 여정의 시작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23:34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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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 밤이면 기와지붕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피어나고 낮에는 고즈넉한 전각 아래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 세기를 넘긴 시간의 결이 경기 양주시에서 다시 살아난다.

한때 조선의 목사가 집무를 보던 그 고요했던 관아의 마당에 이제는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흐르며 일상이 역사를 품는다. '양주관아지'가 과거의 그림자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문화로 거듭나며 '살아있는 유산'으로 움직이고 있다.

관아지 전경[사진=양주시] 2025.04.22 sinnews7@newspim.com
외상문[사진=양주시]2025.04.22 sinnews7@newspim.com

◆ 시간의 문이 열린다ⵈ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되는 특별한 하루

조선의 숨결을 품은 '양주관아지'가 새로운 역사 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관청 유적인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관광 벨트' 조성에 나서며 시민의 일상 속으로 역사와 문화를 스며들게 하는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인근의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를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설체험공간(발굴체험장)[사진=양주시] 2025.04.22 sinnews7@newspim.com
상설체험공간(방문자센터)[사진=양주시]2025.04.22 sinnews7@newspim.com
상설체험공간(내아놀이터) [사진=양주시]2025.04.22 sinnews7@newspim.com

◆ 조선을 살아보다ⵈ '상설 체험존'으로 떠나는 몰입 여행

최근 '양주관아지'에 '상설 체험존'이 개방되며 역사 체험의 장이 더욱 풍성해졌다.

대표 콘텐츠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발굴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유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맞추며 지역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내아 놀이터'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누 ▲쌍륙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문자센터에는 ▲양주 대모산성 쌓기 ▲유물 접합 ▲VR 체험 등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전통 의상을 입고 관아지를 거니는 체험도 가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옥사 체험존'은 ▲형틀 ▲포토존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조선시대 형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 양주관아지 활성화 프로그램[사진=양주시] 2025.04.22 sinnews7@newspim.com
양주시 양주관아지 활성화 프로그램[사진=양주시]2025.04.22 sinnews7@newspim.com

◆ 사계절을 수놓는 문화의 향연ⵈ '양주관아지'는 늘 축제 중!

'양주관아지'는 이제 연간 5만여 명이 찾는 대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통 다례를 경험할 수 있는 '양주목사의 찻집'에서는 정조가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던 제호탕과 정조의 다례 기록에 등장하는 인삼차를 맛볼 수 있으며 '양주목사를 만나다'는 미션형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양주관아지 일원 탐방 프로그램인 '양주관아야 놀자'에서는 양주관아지 일원을 탐방하며 ▲어사대비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목판 찍기 ▲전통 금박 서표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든 작품은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 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는 ▲대북치기 ▲화살쏘기 ▲퍼즐 맞추기 ▲별산대 탈 만들기 ▲다과 만들기 등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주관아지 밤마실' 성료[사진=양주시] 2025.04.22 sinnews7@newspim.com

◆ 밤을 품은 조선ⵈ 황홀한 '야경의 미학'

해가 지면 양주관아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전각과 담장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조선의 정취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를 제공한다.

시는 단순한 조명 연출에 그치지 않고 야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역 상권의 변화다.

관아지 인근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야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에게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경제 활력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주시 수문장 수위의식[사진=양주시] 2025.04.22 sinnews7@newspim.com

◆ 살아있는 문화유산ⵈ 미래를 품는 '양주관아지'

'양주관아지'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진화 중이다.

이번 활성화 사업은 양주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를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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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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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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