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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1분기 실적 선방...관건은 '트럼프 관세 본격화'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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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하반기 적자불황 우려"
글로벌 물동량 감소 예상...친환경선 투입·신규 노선 발굴로 대응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로 해상 운임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HMM과 팬오션 등 국내 해운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트럼프 관세가 본격화하기 전으로, 관세 부과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본격화하는 하반기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 정도 줄어든 6000억원대가 예상된다.

◆ HMM, 1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하반기 적자 불황 우려"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따른 전세계 물동량 감소 우려에 올해 1분기 해상 운임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주 1370.58을 기록했다. 1분기 평균 SCFI는 1762p로, 지난해 평균(2506p)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SCFI는 세계 15개 노선의 운임을 종합해 계산한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운임이 높다는 의미다. SCFI가 1500대 아래로 떨어진 건 2023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만간 1000 포인트대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HMM의 대형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HMM]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 시황은 다시 변곡점을 맞이했다. 2분기까지 감익 추세가 이어지는건 이미 1년 전 홍해 사태로 운임이 피크를 찍었을 때부터 예상했던 흐름"이라며 "시장은 선박 공급과잉과 관세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로 인해 팬데믹 이전 수준의 적자불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대로 추정된다.

◆ 글로벌 물동량 감소 예상...친환경선 투입·신규 노선 발굴로 대응

벌크 업황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다만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상 드라이벌크 물동량도 소폭 증가에 그쳐 올해 전체적으로 벌크선 업황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

현대차그룹 자동차 운송이 주력인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및 내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른 하반기 완성차 물동량 위축 우려가 나온다. 다만 중국발 완성차 수출 확대 및 지난해 말 진행한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인상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전세계 물동량 감소에 따른 해운사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친환경선 투입 및 신규 노선 발굴과 사업 다각화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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