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한 장식 없는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전임자들과 달리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고 싶다고도 당부했다.
바티칸(교황청)이 공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언장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히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 교황들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묻힌 것과 다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한 장식 없이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면서도 그의 라틴어 교황명인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를 새겨 넣어주기를 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졸중과 이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심부전이 발생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8세를 일기로 이날 오전 일찍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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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이날 오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모습이 담긴 사진이 촛불 사이에 놓여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2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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