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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과 박재범, 한한령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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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하이난' 10만 중국 관객 열광
다국적이지만 K팝 그룹으로서는 이례적
한국어로 부른 K팝, 현지 관객들 열광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블랙스완과 래퍼 박재범이 한한령을 뚫고 중국 무대를 달궜다. 블랙스완과 박재범은 지난 12일 중국 하이난 섬에서 열린 '워터밤 하이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블랙스완 멤버는 인도, 미국, 브라질, 벨기에 출신이며, 박재범은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소속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12일 중국 하이난 섬에서 열린 '워터밤 하이난' 무대에 선 다국적 K팝 그룹 '블랙스완'. [사진 = DR뮤직]  2025.04.21 oks34@newspim.com

블랙스완의 소속사인 디알뮤직 윤등룡 대표는 2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원래 작년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풀문 페스티벌 당시 공연 비자를 받았지만, 현지 제작자들이 조심스러운 입장이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K팝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무대에 섰고, 현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블랙스완이 이날 무대에서 '카르마', '롤업' 등 히트곡을 포함해 10여 곡의 무대를 펼쳤으며, 미발매 신곡까지 선공개해 현지의 10만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뉴스핌 보도)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공연 허가가 필요 없는 800명 이하의 공연장(600명)에서 가진 소규모 공연이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랙스완과 박재범의 공연은 한한령으로 중국 내 K팝 공연이 어려운 가운데 성사된 무대라 의미가 남다르다. 더군다나 '워터밤 하이난'은 한국의 워터밤 공연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미국과 중국 가수들이 참여해 펼친 대규모 공연이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4.21 = 지난 12일 중국 하이난 섬에서 열린 '워터밤 하이난' 무대에 선 다국적 K팝 그룹 '블랙스완'. [사진 = DR뮤직] oks34@newspim.com

윤 대표는 "이번 하이난 공연의 성공적인 기세를 몰아 중국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확정되고 있다. 최근에도 적어도 7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연 문의가 왔다. 그동안 한한령으로 경색되었던 중국 한류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기대된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윤등룡 대표는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를 이끌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로,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블랙스완은 연이어 오는 5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아틀랜타, LA 등 미국 투어, 7월 독일 콘서트 등 월드 투어에 나선다. 바쁜 해외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후속 앨범 제작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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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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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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