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첫 '최우수' 진입…2년 연속 기관 29곳
경영평가 연계…우수사례 확산 사업도 병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 전체 134개 대상 기관 중 43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개 기관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지난 2007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한 뒤 5개 등급으로 나눠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 32개와 준정부기관 55개, 기타공공기관 47개 등 총 1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최우수 43곳 ▲우수 30곳 ▲양호 29곳 ▲보통 14곳 ▲개선 18곳 등으로 집계됐다. 우수 이상 등급은 54.5%로 절반을 넘었고,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도 33곳에 달했다.
올해 처음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예금보험공사 ▲창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사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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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2023.04.25 victory@newspim.com |
또 한국중부발전은 5년 연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무역보험공사 등 10곳은 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7곳은 3년 연속,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한국서부발전 등 11곳은 2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지켰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동반성장 우수 기관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 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런 협력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