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근육 불편함으로 명단 제외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황희찬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파블로 사라비아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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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20일 열린 2024~2025시즌 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프튼의 파블로 사라비아가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25.04.21 thswlgh50@newspim.com |
리그 5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승점 38로 리그 15위에 올라섰다. 동시에 울버햄프턴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에 있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21)과 승점 차를 17로 벌려 EPL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맨유는 리그 2연패로 4경기 연속 무승(1승 3패)에 빠지며 33승 10무 8패(승점 38)로 14위에 머물렀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오른 맨유는 리그보다 UEL 우승에 더 집중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복귀에 힘쓰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 전 한 번 더 훈련을 진행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원정길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맨유가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중반까지 맨유가 8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울버햄프턴은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 마저도 유효슈팅은 아니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후반 중반 이후다. 후반 29분 투입된 사라비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사라비아는 투입 3분 만에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벽을 넘겨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향하는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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