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8일 유로파리그 대비 휴식…황희찬, 교체 멤버로 7분 소화
'4연승' 울버햄프턴 리그 16위로 점프…라르센, 4경기 연속 결승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코리안 더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자정에 끝난 울버햄프턴과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이 발에 가벼운 타박상을 당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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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18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원정 2차전엔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이 최근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어 체력 안배상 휴식을 취하게 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표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유로파리그에 최정예 전력을 투입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전반 1분 25초 만에 실점하며 초반부터 끌려간 가운데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실책 등 수비가 무너지며 울버햄프턴에 2-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1승 4무 17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울버햄프턴은 10승 5무 17패(승점 35)를 기록하며 16위로 상승했다. 토트넘과의 승차는 2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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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황희찬은 3-1로 앞선 후반 38분에야 주앙 고메스 대신 교체 투입돼 7분을 소화했다. 2분 후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으나 히샬리송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1분 후 마테우스 쿠냐가 토트넘 루카스 베리발로부터 공을 탈취해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2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9분 울버햄프턴의 세 번째 골을 넣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은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후반 40분 만회 골을 넣으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라르센은 4경기 연속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