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로 동점골 기점 역할... 18일 프랑크푸르트 원정 2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이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을 노리는 유럽축구 대항전에서 전력을 다해 뛰었지만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을 치른다.
![]()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UEL 8강 1차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경기가 잘 안풀린다는 듯 실망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4.11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4-3-3 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전반 26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창출해냈다.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경합 성공 1회를 기록한 뒤 후반 33분 교체 아웃됐다. '풋볼 런던'은 비교적 낮은 평점 5를 주며 "후반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을 이끌어냈다.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트넘은 슈팅 10개를 퍼부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1골에 그쳤다. 골대를 때리는 등 전체적으로 골운도 따르지 않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원정 2차전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UEL 8강 1차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2025.4.11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전반 6분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빼앗기며 위고 에키티케의 슈팅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다.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패스를 배달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공 점유율 59%-41%, 슈팅 수 3-2를 기록하는 등 프랑크푸르트와 접전을 펼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공을 잡아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상단을 노렸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어렵게 쳐냈다.
![]()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페드로 포로가 11일 UEL 8강 1차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2025.4.11 psoq1337@newspim.com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5분 매디슨, 손흥민,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파페 사르, 마티스 텔,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7개 슈팅을 시도하며 프랑크푸르트를 압도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