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넥센타이어, 美 디자인 어워드서 엔페라 스포츠 R·엔블루 포시즌 2 수상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08:50

운송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작 2관왕 달성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넥센타이어가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엔페라 스포츠 R(N'FERA Sport R)'과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가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엔페라 스포츠 R(N'FERA Sport R)'과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넥센타이어]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 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의 친환경 부문 디자인 상이다. 심사 기준은 ▲지속 가능성 ▲혁신성 ▲에너지 효율성 ▲사회적 영향 등으로, 제품과 기술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종합적인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수상한 엔페라 스포츠 R은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로, 주행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중심의 디자인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레드에는 마모가 진행될수록 접지면이 넓어지도록 설계된 '스텝 그루브(Step Groove)'를 도입해 타이어 마모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이어 중앙부에는 원형 표식의 교체 시점 표시 디자인을 적용해, 마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표식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운전자에게 타이어 교체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탄소 블랙 컴파운드와 넓은 접지 면적 설계를 통해 주행 중 그립력을 높였으며, 내부에는 이중 강철 벨트와 두 겹의 폴리에스터 구조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조향 반응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처럼 높은 토크 환경에서도 휠 슬립(타이어 미끄러짐)이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게 했다.

함께 수상한 엔블루 포시즌 2은 올웨더 타이어로, 마모를 줄이고 교체 주기를 늘려 환경 부담을 낮춘 친환경적 디자인이 구현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존 대비 약 30% 향상된 마모 성능의 고성능 컴파운드를 채택해, 교체 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제품에는 마모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트레드 블록 중앙에 미세한 홈(사이프)을 정밀하게 배치해 접지면을 균일하게 유지했다.

기능적으로는 트레드 가장자리에 톱니형 블록 가장자리 디자인을 설계해 눈길에서 발톱처럼 작용해 제동 성능을 강화하고, 중앙부에는 경사형 지지 구조를 적용해 도로 요철에 의한 블록 변형을 줄여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엔블루 포시즌 2는 2023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로부터 그린 타이어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해 나가는 넥센타이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친환경성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