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작 2관왕 달성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넥센타이어가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엔페라 스포츠 R(N'FERA Sport R)'과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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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엔페라 스포츠 R(N'FERA Sport R)'과 '엔블루 포시즌 2(N'Blue 4Season 2)'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넥센타이어] |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 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의 친환경 부문 디자인 상이다. 심사 기준은 ▲지속 가능성 ▲혁신성 ▲에너지 효율성 ▲사회적 영향 등으로, 제품과 기술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종합적인 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수상한 엔페라 스포츠 R은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로, 주행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중심의 디자인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레드에는 마모가 진행될수록 접지면이 넓어지도록 설계된 '스텝 그루브(Step Groove)'를 도입해 타이어 마모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이어 중앙부에는 원형 표식의 교체 시점 표시 디자인을 적용해, 마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표식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운전자에게 타이어 교체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탄소 블랙 컴파운드와 넓은 접지 면적 설계를 통해 주행 중 그립력을 높였으며, 내부에는 이중 강철 벨트와 두 겹의 폴리에스터 구조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조향 반응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처럼 높은 토크 환경에서도 휠 슬립(타이어 미끄러짐)이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게 했다.
함께 수상한 엔블루 포시즌 2은 올웨더 타이어로, 마모를 줄이고 교체 주기를 늘려 환경 부담을 낮춘 친환경적 디자인이 구현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존 대비 약 30% 향상된 마모 성능의 고성능 컴파운드를 채택해, 교체 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제품에는 마모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트레드 블록 중앙에 미세한 홈(사이프)을 정밀하게 배치해 접지면을 균일하게 유지했다.
기능적으로는 트레드 가장자리에 톱니형 블록 가장자리 디자인을 설계해 눈길에서 발톱처럼 작용해 제동 성능을 강화하고, 중앙부에는 경사형 지지 구조를 적용해 도로 요철에 의한 블록 변형을 줄여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엔블루 포시즌 2는 2023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로부터 그린 타이어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해 나가는 넥센타이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친환경성과 제품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