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여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도전...익산교육지원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업체 협력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식품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진경여자고등학교, 익산교육지원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 업체 등이 참여해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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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산·학·관이 손잡고 식품산업 인재 양성애 나선다.[사진=익산시]2025.04.16 lbs0964@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진경여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교육청, 기업, 학교가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에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다.
진경여고는 1971년에 개교했으며 2019년부터 학과를 개편해 카페디저트와 조리·제빵 등 식품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유선희 진경여고 교장,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식품산업 특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역 식품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졸업생 취업 연계 지원, 지속 가능한 지역 정주 기반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익산시는 진경여고가 지역 산업과 교육이 긴밀히 연결된 '정주 기반형 특성화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진경여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은 교육과 산업을 연결해 정주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시도"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기관과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경여자고등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이달 중 제출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