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와 문화 체험 복합 문화탐방
[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구리시는 시민들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구려의 소리, 아차산보루 산책'이라는 명칭으로 주어진 이 프로그램은 복합 문화탐방 형식으로 오는 26일과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구리시 교문동 시루봉보루 일원에서 이뤄지며 백교저수지에서 시작해 시루봉보루까지의 코스를 탐방한다. 참가자들은 고구려 보루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해설을 듣고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던 전통 악기인 거문고와 비파의 연주를 감상한다.
이번 탐방에서는 시루봉보루의 성벽을 감상하고 보루 상부에 올라 주변 경관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차산 능선의 연속된 보루들과 구리 한강 조망 등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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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역사와 문화 체험 [사진=구리시] 2025.04.16 atbodo@newspim.com |
참가 대상은 등산이 가능한 구리시민으로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참여가 가능하다. 탐방은 회당 정원 25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4월 1일부터 구리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정원 마감이 빠르게 될 수 있어 조기 신청이 필요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아차산 보루를 직접 걸으며 음악과 해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리시의 역사 문화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