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구의날 기념행사…22일 밤8시부터 10분간 전국 소등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지구의 날' 기념식, 전국 동시 소등, 탄소중립·자원순환 홍보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지구의 소중함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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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운영. [사진=광주광역시] 2025.04.16 hkl8123@newspim.com |
기념식은 오는 19일 시청 앞에서 광주지역 70여 환경단체와 유관기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지구의 날' 슬로건은 '우리 힘으로 그린(GREEN) 지구'이며, 시민 모두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함께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부대행사로는 자전거 대행진, 어린이 그림대회, 어린이자원순환장터, 도로를 차지한 '게임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 및 체험부스는 에너지·자연환경·녹색건강·자원순환·녹색교통존 등 5가지 주제로 구성,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원순환존의 '일회용품 노(NO)! 다회용기 예스(YES)' 부스에서는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소분샵 소분소분' 부스에서는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물비누를 나눠주는 등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벤트가 마련된다.
지구의날 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 도로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시청 앞 사거리 등기국~한국은행 앞 사거리 370m 구간에는 차량이 통제된다.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은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실시된다. 광주시에서는 시청‧구청 등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 100여 곳이 참여한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고 일상 속에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구의 날 기념행사와 소등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 힘으로 그린(GREEN) 지구'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