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서 450여명 참석…정책 방향 공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에 대한 산업계의 이해도 제고와 참여 유도를 위해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9일과 14일 각각 서울(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유연성 자원 확보를 위한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 설명회에는 약 400명, 제주 설명회에는 50명이 각각 참석했다. 전력 유관기관과 BESS 제작사, 투자기관 등도 자리해 전력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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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에 대한 산업계의 이해도 제고와 참여 유도를 위해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설명회 진행 모습 [사진=전력거래소] 2025.04.14 rang@newspim.com |
서울 설명회에서 안병진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은 "재생에너지 공급과잉과 변동성 대응을 위해 BESS는 필수적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준혁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과 사무관은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BESS 시장 조성을 위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세철 전력거래소 선도시장팀장은 ▲2023년 1차 사업 추진 경과 ▲시장 개선 방향 ▲2025년 제1차 시장 설계안 등을 소개했다. 그는 "제11차 전기본의 정책 방향과 최근 대내외 여건 등을 반영해 시장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설명회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오갔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중앙계약시장 통합플랫폼 Q&A 게시판을 통해 추가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토대로 이달 말 입찰 공고를 발표하고, 약 10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광주 또는 나주에서 공고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철 팀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사업자별 의견과 전문가 논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BESS 중앙계약시장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자 설명회가 BESS 중앙계약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