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3일 오전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반 침하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고 경위에 대해 보고 받고, 복구 대책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날 땅꺼짐 사고는 오전 5시 지반침하 발생 의심 최초 신고 및 공사 관계자의 현장순찰 과정에서 징후를 발견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던 중 땅꺼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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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3일 오전 10시 30분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복구 대책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4.13 |
해당 사고는 가로 3m, 세로 4.5m, 깊이 5m 규모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중이다.
시에 따르면 사고원인은 하수박스(BOX)에 매입된 통신관로 연결부의 파손으로 우수가 장기적으로 누수돼 토립자 유출원인으로 인해 공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문가의 조사를 통해 사고 발생에 대한 자세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시와 관계기관은 이날 중으로 임시 복구 조치를 완료한 후 14일 오전 6시경에는 차량 통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상구청, 지하시설물 관리자, 부산교통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땅꺼짐이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와 예방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주변 공사장과 기존 시설물을 포함해 폭넓고 면밀한 조사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사고 등이 발생해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