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는 올 하반기 새로운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무신사는 중고거래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강조하며, 별도의 플랫폼이 아닌 무신사 앱 내에서 직접 중고상품을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 3분기 론칭 예정.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중고 상품 도소매업 및 판매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커뮤니티 내 인증 회원을 대상으로 중고장터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리커머스 서비스는 더욱 진보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패션 제품의 순환성을 높여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하반기부터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솔드아웃'을 통해 중고거래 서비스를 부분 운영 중인 무신사는 올초 온라인 패션 중고거래 전문가를 사업 담당자로 임명하며 관련 조직도 정비했다. 150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앱 내에서 자유롭게 패션 및 잡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거백을 활용한 '위탁 보관 판매' 형식도 도입한다.

무신사의 중고거래 시스템은 입점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1만5000여 개의 브랜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신제품과 중고 상품이 고객 쇼핑 과정에서 혼동되지 않도록 분리하여 노출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의 빠른 변화 속에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거래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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