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에 실리콘렌즈 적용 본격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수익성 개선과 주력사업 집중을 위해 자회사 어헤즈 지분을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손실 자회사를 정리해 회사의 이익구조를 개선하면서, 본업인 실리콘렌즈를 이용한 모빌리티 사업과 신사업인 전고체배터리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어헤즈는 두피케어 솔루션 회사로 최근 수년간 적자를 지속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전장업체 아이엘모빌리티와 SMT 전문기업 아이엘셀리온을 인수해 모빌리티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또한 가천대학교로부터 전고체배터리 관련 특허를 양수해 배터리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 신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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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로고.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지난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3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3% 급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도 3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분기만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엘셀리온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 것으로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되어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천안 제 2공장의 준공 후 생산능력(CAPA)가 10배 가량 증가하는 점도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2024년은 모빌리티 사업 진입과 함께 회사의 수익이 크게 개선된 한 해였으며 회사의 현재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고, 영업이익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손실 자회사를 정리해 회사의 이익구조를 개선했다"며 "주력 사업인 모빌리티 사업과 전고체 배터리 사업 R&D에 집중해 경영효율화 기반 성장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