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사흘째 6일 청년들에
3쪽짜리 서면 메시지 보내
"지지 성원 감사, 죄송하고
현실 힘들어도 좌절 마시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국민변호인단'에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지지해온 단체 '국민변호인단' 앞으로 3쪽 분량의 서면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안단이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라면서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 |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윤 전 대통령은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라"면서 "청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청년 곁을 지키겠다"면서 "힘 내자"고 응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후 메시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당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짧은 메시지를 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