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에 급락장 지속…S&P500 5.97%↓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한 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후 일부 국가들의 보복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패닉 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만8314.8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2.44포인트(5.97%) 밀린 5074.08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만5587.79를 기록했다.

이날로 다우지수는 조정장에 진입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약세 구간에 진입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7.86% 급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9.08%, 10.02%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주간 낙폭은 주식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공포에 빠진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이틀간 낙폭 역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10%를 기본세율로 국가별로 다른데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캐나다도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복 조치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면서도 부자가 될 기회라며 대미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정치를 멈추라며 지금이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압박했다.

이어 공개 발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며 확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기준금리 조정을 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 인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은 낙폭을 키웠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가리켰다.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2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13만7000건을 웃돌았다. 2월 수정치 11만7000건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2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현재 이것이 얼마나 나빠질지는 시장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번 관세에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도 7% 급락해 이번 주 13% 내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7%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10% 밀렸다.

중국에 수출량이 많은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는 각각 9%, 6% 떨어지며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보워속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밀리 보워속 힐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죽었고, 이는 이념가들이 자초한 상처에 의해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우리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2bp(1bp=0.01%p) 하락한 3.992%로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최저치였다. 한 주간 10년물은 26.2bp 내려 지난해 8월 2일 이후 최대의 주간 기준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103.11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98% 내린 1.0947달러, 달러/엔 환율은 0.58% 밀린 146.90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4.93달러(7.36%) 급락한 62.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4.53달러(6.46%) 밀린 65.63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0.93% 급등한 45.3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