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중국 보복 관세 발표에 일제 하락...미 국채 10년물 금리 4% 하회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22:31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22:3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격한 상호 관세와 중국의 보복성 맞대응 조치에 4일(현지 시간) 다우 선물이 일시 1200포인트 빠지는 등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예상보다 강력했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에 따른 미 경제 침체 리스크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988.00포인트(2.42%) 하락한 39,788.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29.25포인트(2.38%) 내린 5,303.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465.25포인트(2.49%) 밀린 18,210.25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앞서 다우 선물은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맞대응으로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에 한때 1,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경제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낙폭을 일시 소폭 줄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오는 4월 10일 낮 12시 1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중국 당국은 미국 기업과 광물자원에 대한 각종 제재를 잇달아 내놓으며 트럼프의 상호 관세가 본격적인 미중 간 무역 전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고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투매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잠시나마 달랬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 시간)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22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 존스 전문가 예상치(140,000명 증가)를 대폭 웃도는 결과로 2월(117,000명)에 비해서도 큰 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3월의 4.1%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4.2%로 0.1%포인트 올랐다.

헤드라인 수치는 예상을 웃돌았으나, 실업률이 올랐으며 1월과 2월의 수치가 하향 수정된 점은 불안 요인으로 남았다. 2월 비농업 고용은 117,000명으로 당초 발표에서 34,000명 하향 수정됐고, 1월 수치도 111,000명으로 14,000명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 삭스 자산 운용의 멀티 섹터 채권 책임자인 린제이 로스너는 "예상보다 양호한 오늘 고용 보고서는 미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 시장은 관세에 더 집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21 mj72284@newspim.com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중국 등의 제조기지로 트럼프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종목명:AAPL) ▲엔비디아(NVDA)는 ▲퀄컴(QCOM)은 주가가 3~5% 하락하고 있다.

미 경제 둔화 우려 속 ▲골드만 삭스(GS) ▲모간스탠리(MS) ▲씨티그룹(C)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4~5%대 급락하고 있다.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연내 5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반영되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2%로 4% 아래로 떨어졌으며, 2년물 금리도 3.57%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주 나스닥 지수는 4.5% 하락하며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해 미 증시를 이끈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다.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3.3%, 2.5% 하락하며 지난 2024년 9월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전 11시25분(한국시간 5일 새벽 12시25분) 비즈니스 저널 컨퍼런스에서 연설에 나선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공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이뤄지는 연설인 만큼, 관세 조치가 미 경제와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발언이 나올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