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 분석 결과 공개
AI 감염된 야생조류 등 섭식 등 2차 감염 추정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지난달 20일 야생포유로 삵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포유류 간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달 20일 야생포유류 삵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정밀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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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화순군 세량제에서 발견된 야생포유류 삵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해 바이러스의 전장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다.
삵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2022년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야생조류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재조합된 유전형이다. 지난해와 올해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유전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유류 감염과 관련된 변이 부위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삵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관련된 주요 변이가 없어 포유류 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야생조류 등을 먹이원으로 하는 삵의 생태특성을 고려했을 때, 삵의 폐사원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야생조류 등을 섭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