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조원, 영업이익 1081억원… 전년 대비 대폭 상승
서울 도심복합사업·공공재개발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두산건설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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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CI. [자료=두산건설] |
1일 두산건설은 2024년도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77% 오른 1081억원으로 최근 10년 이내 최대 성과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이다. 실적 개선 이유로 선제적인 리스크 반영과 브랜드 강화 전략을 들었다.
수주잔고는 10조원 수준으로,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변화한 사업환경을 반영한 사업 재평가를 실시해 장기 미착공 사업은 수주잔고에서 제외했다.
올해 서울 내 사업을 늘릴 방침이다. 서울 도심복합사업 1호와 2호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사업지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돼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공공재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시 통합심의를 거친 첫 사례로 6개월 만에 완료했다. 지난달 20일 공공재개발 최초로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완료했다.
기술개발과 브랜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층간소음 저감 특허와 저탄소 콘크리트, 순환골재 콘크리트 등 환경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모여 10년 내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