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 유지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총 986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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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2025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이 김인성 다울산업개발 대표(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호반그룹] |
31일 호반건설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를 합산해 산정·공표되는 지표다.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구분된다.
호반산업은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매년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분야 등을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총 986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협력사와 지역사회 사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한다. 올해는 건축, 토목, 안전 부문에서 40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협력사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컨설팅과 복리후생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21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는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수상기업에 기술개발비와 사업화지원금 등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최근 외주, 자재 등 신규업체 9개 사를 등록하고 신기술·공법, 특허 제품, AI(인공 지능) 등 6개 업체의 우수 신기술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올 2월 건설·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에서 구매상담회를 실시한 결과로, 총 15개 협력사의 최신 기술 발굴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호반건설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