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최종 18위… 올림픽 티켓 1장 획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점프 실수로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에 그쳤던 차준환이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7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1+1장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합쳐 총점 179.33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 86.41점을 합해 총점 265.7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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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차준환이 30일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3.29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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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차준환이 30일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3.29 psoq1337@newspim.com |
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
우리나라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명 중 차준환이 7위에 올랐으나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26위에 그쳐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고,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한 장의 출전권을 더 얻을 수 있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을 확인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해나-권예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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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해나-권예가 30일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3.30 psoq1337@newspim.com |
임해나-권예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 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