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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 이사장 "올해 주민보상 마무리...성장거점 조성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1:00

가덕도신공항 '국제선' 전담…개항 이후 내항기 운영 방향 검토
총사업비 13.7조…단계별 변동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이 올해 공항 건축물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연말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7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29 min72@newspim.com

27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공단 이사장은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이 아닌, 가덕도신공항을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지역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보상문제다. 앞서 주민들은 여러가지 보상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내놨고 가덕도신공항공단 역시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 안에 현장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공단은 현재 전체 보상비 규모를 47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 왔을때 보상과 관련된 부서가 없었지만 TF를 꾸려 소통 채널을 가동했다"면서 "보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토부에서 부산시에 2023년 6월에 위탁을 해서 육지 보상, 해상 보상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 보상은 절차가 거의 끝나 육지 보상 같은 경우는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협의보상은) 공식적으로 45일 하는데 협의가 안 된 부분은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재결 절차로해 연말까지 모든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선과 국내선도 분리한다. 이 이사장은 "현재 상태로는 가덕도신공항이 국제선을 전담하고 김해국제공항은 국내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라며 "개항 이후 내항기를 어떤식으로 운영할 지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덕도신공항은 활주로가 하나다. 일각에선 활주로 1개만 가지고 24시간 운영하기에는 부족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장은 "추가 확장에 대한 부분은 검토된 적이 없다"면서 "물론 활주로가 많은게 당연히 좋지만 부산시의 신청대로 1개로 시작했고 계획이 확정된 상태에서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제와 추가로 증설 여부를 검토하는 순간 모든 절차가 중단되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65년까지 2300만명 정도 여객 수요 예상을 하고 있는데 여객 수요 증가 추세를 보고 판단을 해도 늦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외국의 경우 활주로 하나로 4000만명 여객 수요를 소화하는 공항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비 급증에 따른 문제에 대해선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총사업비는 당초 13조5000억원에서 2000억원 증액된 13조7000억원이다. 이 이사장은 "단계별로 공사비를 산출한다"면서 "기본 계획시 13조5000억원으로 공사비가 도출됐지만 보상비 증액으로 현재 공식적인 총사업지는 13조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 설계나 실시설계가 끝나면 결과물에 따라 사업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어 기재부와 계속 총사업비 협의를 한다"면서 "단계별로 재검토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해선 현재 단계에선 다른 공항들과 비교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무안공항보다 몇십배가 높고 김해공항과 비교해도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전략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도출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존 공항의 조류 충돌 횟수는 조류충돌 예방 활동을 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현재 있는 조류 활동으로 단순히 추정했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서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감지 카메라 등 예산 범위 안에서 조류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류 탐지 레이더의 경우 한대당 최소 30억원이다.

윈드시어 관련해 활주로 방향성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일축했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이다. 항공기 이착륙시 강한 윈드시어를 만날 경우 항공기에 무리가 갈 정도의 충격을 받고 심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던 문제로 재검토를 했다"면서 "처음 계측된 시점이 1997년인데 2023년까지 전체 27년간 자료로 봤을때 바람의 방향성 자체는 기본계획하고 같았다. 현재 활주로 방향 검토한 바에 따르면 달라진 요인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접근 교통망이 완성됐을 때 부산역까지 이동시간은 20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사장은 "저희가 부산역과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은 없다"면서 "부산시에서 BuTX라는 대심도 수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철도가 연결되면 17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여러 사고로 인해 안전과 환경에 대한 걱정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전과 품질에 있어서는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공항을 제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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