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3년 장애인기업 17.4만개…영업이익 6.5조 전년비 14%↓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2:00

중기부, 31일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장애인기업 종사자 수 57.8만…전년비 3만명↑
전년비 총매출액 -7.3%·영업이익 -14.3% 기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와 전체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7만4344개로 전년(16만4660개)보다 9684개(5.9%) 증가했다.

장애인기업 수는 매해 증가세를 보인다.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9만5589개 ▲2020년 11만5347개 ▲2022년 16만4660개 ▲2023년 17만4344개 등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약 80% 크게 뛰어올랐다.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3.28 rang@newspim.com

2023년 장애인기업 중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상공인'이 16만569개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1만3775개로 7.9%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전년(54만4840명) 대비 3만344명(6.1%) 늘었다.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8만3861명으로, 전체의 31.8%에 해당한다. 전년(17만5581명)과 비교하면 828명(4.7%)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5만1696개로 전체 중 29.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제조업' 2만7021개(15.5%), '숙박·음식점업' 2만6495개(15.2%) 순이었다.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의 총매출액은 69조6601억원으로 전년(75조1368억원)보다 5조4767억원(-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5326억원으로 전년(7조6212억원) 대비 1조886억원(-14.3%) 줄었다.

장애인기업 영업이익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3.28 rang@newspim.com

부채 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 중 부채를 보유한 기업은 8만1475개로 전체의 46.7% 수준이었다.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 평균 부채금액은 1억80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12만416개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시각장애' 1만7995개(10.3%), '청각장애' 1만3852개(7.9%)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자 장애 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은 14만4837개로 전체의 83.1% 수준이었다.

장애인기업이 희망하는 지원 정책은 ▲금융(63.9%) ▲세제(54.8%) ▲판로(3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