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달 19일 방한해 조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 정부는 왕이와 북핵·한반도 정세·대만 문제 등을 논의하며 중국 역할을 요청했다
- 시진핑의 방북과 북핵 묵인 우려 속에 왕이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 표명이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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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李대통령 예방 추진
왕 부장 '한반도 비핵화' 관련 언급있을지 주목
한·중 현안과 대만 문제 등 의견 교환 있을 듯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다음 달 19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그동안 왕 부장 방한 일정 및 의제를 조율해왔으며 왕 부장이 다음달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왕 부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다. 왕 부장은 서울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왕 부장은 청와대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왕 부장 방한은 최근 북한과 중국이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넘어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굳히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8~9일 평양을 7년 만에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중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생산시설을 공개하며 핵능력 강화 의지를 과시했으나 중국은 이에 침묵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어 왕 부장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이런 우려가 더욱 구체화되자 정부는 '북핵 묵인설'이 확산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중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왕 부장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정부의 이같은 요청에 왕 부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왕 부장 방한에서는 대만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한국 정부가 전자 입국신고서에서 '중국(대만)'을 표기하는 항목을 삭제하고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달 열린 한·중 국장급 협의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정부는 1992년 한·중 수교 공동성명을 통해 밝힌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