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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후견국서 '전략적 파트너'...달라진 북·중 관계 가져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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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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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이 8~9일 방북해 북중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 수준으로 격상했다.
  • 중국은 북러 밀착 속 대북 영향력 회복과 반서방 연대를,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 강화와 대미 협상력 제고를 노렸다.
  • 북중 밀착으로 미중 경쟁의 최전선이 한반도로 옮겨지며 한국은 한미·한미일 공조와 대중 전략적 소통을 병행해야 하는 외교적 부담을 안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호관계 넘어 안보·경제·체제 포괄적 협력 관계로
미·중 전략경쟁이 가져온 상전벽해의 북·중 관계
7년 전 '북중 신시대' 선언과 정반대의 '새로운 출발'
北,'반패권 연대' 핵심축으로..외교적 난제 안은 한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 8~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과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은 없었다. 하지만 양측은 각각 자국 매체를 통해 '새로운 북·중 관계의 시작'이라는 일치된 평가를 내놨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격상됐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시 주석은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다"며 "최상위 설계와 전략적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와 법 집행, 군대 분야 교류 강화도 제안했다. 경제 지원뿐 아니라 군사·안보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양국 정상이 '조·중(북·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변색할 수 없는 특수하고 진실하며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는 북·중 관계가 전통적 우호 관계를 넘어 안보와 경제, 체제 협력을 포괄하는 전략협력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까지 북한의 후견국 역할을 했던 중국이 이제는 북한을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신화망] 2026.06.08

◆북·중 이해관계 일치

이번 회담은 현재 국제정세에 대한 북·중 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다. 중국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두드러지게 나타난 북·러 밀착과 중국의 독점적 대북 영향력 약화를 만회하려 했다. 동시에 러시아·북한과의 '반서방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견제하고 다극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북한은 중국의 보호를 받는 의존 국가가 아니라 중국과 대등한 입장의 전략적 협력국임을 과시하면서 외교적 지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북한은 중국과의 새로운 전략적 관계 설정으로 대미 억지력과 협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중·러와 함께 반서방 연대의 중요한 일원임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전략적 가치를 크게 높였다.

북한이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는 '핵보유국 지위 강화'다. 중국 국가주석이 불법 핵무장으로 장기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을 국빈 방문한 것 자체가 '핵보유국 북한'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에 북한 핵문제나 비핵화 등을 언급하지 않는 최근의 흐름을 이어감으로써 중국이 더 이상 북한의 핵보유를 문제삼지 않고 공개적으로 압박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평양에서 8일 진행된 북중정상회담에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가장 왼쪽)이 제복을 입은 채로 정상회담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신화망 캡처] 2026.06.09

◆미·중 전략경쟁이 초래한 북핵의 역설

7년 전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그 동안 국제정세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인식이 얼마나 크게 달라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 2019년 6월 시 주석의 방북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양국 우호관계 회복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정반대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핵개발에 '올인'하는 동안 북·중 관계는 차갑게 식었다. 하지만 2018년 북한이 전략 노선을 바꿔 미국과의 대화 국면으로 진입하자 중국은 이를 크게 반기며 북·중 우호관계 회복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당시 중국이 말한 '북·중 신시대 개막'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어왔던 도발적 행동과 핵무력 강화 대신 경제와 인민생활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유지한다는 전제 위에 성립된 것이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 때문에 중국이 외교적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없어지고 중국 줄곧 추구했던 '한반도 안정'을 앞당기는 상황 변화에 호응한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북한이 북·중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한 다시 핵무력 강화로 역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미·중 전략 경쟁 격화가 모든 상황을 뒤집어버렸다. 한반도 정세와 비핵화는 미·중이 모두 지지하는 사안이어서 미·중 관계가 순조로울 때는 가장 먼저 협력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미·중이 경쟁·대립 관계로 돌아서자 북한 문제는 대치의 최전선으로 돌변했다. 한반도 정세 불안의 근본 원인이었던 북한의 핵보유 추구도 중국의 전략적 자산이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열병식 기념 리셉션 참석을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2025.09.03

◆요동치는 국제질서, 한국의 외교적 부담 

국제질서의 관점에서 이같은 변화는 동북 아시아가 미·중 전략경쟁의 최전방 충돌 지점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북·중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지역적 대응의 중요한 축으로 작동하게 된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이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복원함으로써 반패권 연대의 상징적 국가라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굳히고 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한국에 매우 어려운 외교적 과제를 남겼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공조뿐 아니라 중국을 상대로 한 위기 관리에서도 치밀한 판단과 정교하고 고차원적인 외교적 접근을 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미, 한·미·일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해야 하는 외교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시 주석 방북으로 시작된 '새로운 북·중 관계'가 곧바로 북·중 군사 동맹의 부활이나 대북 제재 레짐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태도에는 '회색 지대'에 머물고 있는 부분이 여전히 많다.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완전히 승인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불변이라고 볼 수도 없다. 특히 양자 관계 위주로 형성된 북·중·러의 협력 관계가 3국간 유기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측의 '공통 인식'이 실행에 옮겨지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중이 공언한 통상 확대, 철도·항공 재개 등의 경제 협력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 외교와 법집행, 군대 분야 교류가 제도적으로 정착하는지, 북·중의 반패권·전략 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등을 면밀하게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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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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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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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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