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 자리매김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내달 1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고 28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간 이용자가 3만명에 이르는 등 광주권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구 주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 거주 장애인도 이곳 센터를 방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진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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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수영장. [사진=광주 남구] 2025.03.28 hkl8123@newspim.com |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체 이용자는 2만92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2437명 가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올해 3월 한 달 간 이용자 수까지 합산하면 3만2000여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25.7%인 7510명이 장애인이다. 이들은 수영과 아쿠아로빅, 보치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
센터가 장애인 생활스포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센터에서는 어린이 특별반을 비롯해 수중 재활반, 초‧중‧고 장애인반, 주말 어린이반, 성인 기초반, 지적‧자폐 장애인 특별반 등까지 수준별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보치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1주일에 5차례씩 1년 동안 장애인 1580명이 운동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두를 한데 어우르는 따뜻한 운동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