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팀·최우수상 4팀 등 총 12팀 수상
3327건의 아이디어 접수...수상팀과의 협업 검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는 지난 27일(목)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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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 왼쪽부터 네 번째)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강주엽 상무, (첫 줄 왼쪽부터 일곱 번째) 고려대 김진규 교수 등 관계자들과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기아] |
이번 공모전은 기아의 첫 번째 PBV인 'PV5'를 주제로 ▲PV5 컨버전 모델들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하드웨어(HW) 부문 ▲차량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소프트웨어(SW) 부문 ▲일상, 여가, 업무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PV5의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하는 일반 부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난 12월부터 약 두 달간 총 3327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상품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2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 통합 대상은 '캠핑/차박 장소 중개 플랫폼을 활용한 PV5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식회사 헬로그레이스'와 'PV5를 활용한 개인 간(P2P) 라이프스타일 셰어링'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식회사 타운즈'가 수상했다.
'주식회사 헬로그레이스'는 PBV 기반 캠핑카 활용 및 이지스왑 기술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식회사 타운즈'는 PBV의 다양한 사용 경험 확대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 통합 최우수상은 'GPS 기반의 PBV 결합 레저 스포츠 예약 플랫폼'을 제안한 기업 '가자고', 'PBV 기반 캠핑/레저 활동용 모듈형 손전등'을 제안한 기업 '토드앤어니스트', '일상 및 캠핑/레저 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다용도 브라켓'을 제안한 기업 '휘투어스몰', 'PBV와 연계한 내 차 안의 게임룸(Immersive Gaming Platform)'을 제안한 기업 '옐로나이프'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PV5'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6개 팀이 일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우수 아이디어들을 'PV5'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 시 수상팀들과의 협업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반 고객뿐 아니라 PBV를 활용해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 또한 청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PBV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하며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한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의 PBV 모델인 'PV5'를 공개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