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위기가구 발굴·복지자원 연계
2만 3903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의용소방대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시청 의전실에서 부산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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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8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는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시도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부산광역시 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여성회장, 12개 소방서별 의용소방대 본대 대장 등 1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용소방대는 190개 대, 5292명으로 구성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의용소방대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위기가구 발굴, 복지자원 연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2만 3903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난해 위기가구 20만 8474세대를 발굴해 다양한 복지 지원을 연계했다.
박형준 시장은 "위기 요인의 다양화·복잡화로 인해 현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가 포착하지 못하는 위기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더 촘촘하게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