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헤지스, 인도 진출...프리미엄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13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13

현지 기업과 전략적 수출 계약 체결
국내 토종 캐주얼 브랜드 최초 인도 단독 매장 오픈​ 예정
올해 하반기 1호점, 3년 내 10개 매장 목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 헤지스(HAZZYS)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LF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헤지스가 '고급 캐주얼'을 앞세워 인도의 패션 시장을 개척,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 인도에 단독 브랜드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F 헤지스 25SS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 [사진=LF 제공]

LF는 인도 현지 기업인 Asian Brands Corp와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통해 헤지스 1호 매장을 올해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3년 내 1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Asian Brands Corp의 CEO Ajantha Shetty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적 전략을 갖춘 전문가다.

인도는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서 자리 잡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헤지스는 고급 품질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점으로 '아이코닉' 컬렉션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폴로 랄프로렌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진출은 3년 전부터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년간의 시장 조사 끝에 맺어진 성과다. 맥킨지 'The State of Fashion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비명품 시장 성장률이 12~17%로 예상되는 가운데, 헤지스는 중산층의 클래식 패션 수요가 높은 인도 거점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접근한다.

헤지스는 한국에서 시작된 성공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확장하며 K-패션의 위상을 높여온 LF는 이제 인도 시장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아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로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의 첫 발돋움이 수년 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