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재고 감소에 유가 1% 상승…금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06:17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06:17

지난주 원유 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
베네수엘라산 원유 제재 우려 지속
트럼프 자동차 관세 및 상호 관세 주시...PCE도 대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제재 우려로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65센트(0.94%) 상승한 배럴당 69.65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77센트(1.05%) 오른 73.79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정유업체들이 생산을 계속 확대하면서 원유 재고는 감소했으며, 휘발유 및 정제유 재고 역시 줄었다. 3월 21일로 끝난 주간 동안 원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해 총 4억 3360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예상된 95만 6000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감소폭이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국을 겨냥, 해당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며칠 전에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어게인 캐피탈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시장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건드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결국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할인율이 최대 35%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판매 어려움으로 인해 물류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하루 40만 배럴의 생산 중단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는 베네수엘라의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최대 49억 달러(약 10%의 GDP에 해당)의 손실을 볼 것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석유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수출품이며, 중국은 이미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 협정을 체결해 해상 공격 및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기로 하고, 미국이 일부 대러 제재 해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금값은 달러화와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1% 내린 3022.5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7일 오전 2시 30분 현재 0.1% 하락한 3016.7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3% 올랐다.

제이너메탈스 선임 금속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계속되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는 금을 계속 떠받치고 있다"면서 "신고점을 다시 경신한다면 다음 상방 목표인 3150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가 조만간 발표된다고 말해 시장 내 긴장감을 키웠다. 다만 앞서 오는 4월 2일 발표할 상호관세에 대해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시사한 영향에 시장은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마렉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마이어는 "만약 관세가 우려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금 가격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8일 발표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지표도 대기 중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경로에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고 있다.

그랜트는 "낮은 PCE 수치가 나오면 통화완화 선호적 스탠스에 힘이 실려 금 가격에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