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국방위원들 "中 서해 불법구조물에 정부 무대책…대사 초치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1:34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1:34

"사전 협의 없이 구조물 설치, 해양 주권 침해 행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중국의 서해 불법구조물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주한중국대사 초치는 물론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과의 국제적 공동대응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불법구조물 '선란 1, 2호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한기호, 윤상현, 임종득, 강선영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서해 불법구조물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2025.03.25. right@newspim.com

여당 국방위원들은 중국이 한중잠정조치수역에 일방적으로 대형 불법 구조물을 설치했음에도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잠정수역 내에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일방적으로 설치한 거"라며 "외교적으로 협의가 됐다든지 또 평화적으로 양국 간에 의견 조율 하에서 된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해수부, 해경, 외교부, 국방부 실무자들이 대책이 없었다"며 "사전 협의 없이 이런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국제 규범 위반 행위고, 심지어 우리 해양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의원은 "중국이 우리에게 현지 실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그리고 중국이 (구조물 설치에 대해) 설명해야 하고, 우리가 동의한 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로 해양 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성 위원장은 "여기(구조물 설치 지역)가 냉수대가 지나는 지역이라 연어의 양식이 적합한 지역"이라며 "지금 선란 1,2호기가 있는데 더 설치하면 오염원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구조물에 여러 군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나 장비들을 부착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발생하는 국가적 분쟁을 언급하며 "결국 우리도 앞으로 영유권 분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빨리 철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비례성 원칙에 의해 우리도 (서해에 구조물을) 1호, 2호, 3호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다"며 "유야무야 넘어가면 우리 안방까지 내주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 위원장은 "이 문제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이 부분을 방치했고, 민주당에서 일절 언급이 없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