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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통街 '주총 시즌' 막 올랐다...키워드는 신사업·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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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GS리테일·호텔신라, 20일 주총 ... "경영 환경 어렵다" 한 목소리
신세계 "대규모 개발로 외형 확대" vs GS리테일 "내실 경영 주력" 상반
주주 달래기 나선 이마트·롯데쇼핑...배당 올리고 신동빈 사내이사 복귀

[서울=뉴스핌] 남라다·조민교 기자 = 20일부터 국내 유통 기업들이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 침첵 장기화하면서 올해 주총 키워드는 신사업 확대와 책임 경영 강화로 요약된다.

이날 주총을 연 유통 기업 경영진들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입을 모았으나,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제각각이었다. 신세계는 리테일을 넘어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반면, GS리테일은 외형 성장 보다는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대조를 이뤘다. 오너의 사내이사 선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책임 경영을 내세운 기업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신세계 주총 현장. [사진=신세계]

◆"경영 환경 어렵다" 한 목소리...'선택과 집중' 주력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을 여는 ㈜신세계, GS리테일, 호텔신라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롯데쇼핑, 25일 한화갤러리아, 26일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이 연이어 주주총회(주총)를 연다. 

이날 주총을 개최한 신세계·GS리테일·호텔신라 3곳의 경영진들은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 [사진=신세계]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의 경쟁 심화는 신세계가 직면할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유통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GS리테일 주총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오진석 플랫폼BU장(부사장) 역시 "2025년에는 유통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이날 서울 중구 장충본사에서 진행된 주총에서 위기 극복과 생존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각 사업이 가진 '업(業)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위기 극복과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면세업 극복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변하고 자리를 떴다.

이처럼 유통 기업을 이끄는 경영진들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 방안에서는 기업마다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가장 눈에 띈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이날 주총에서 '사업의 확장'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리테일을 넘어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Developer, 종합개발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백화점 업태의 경계를 넓히며 대규모 복합개발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박주형 대표는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또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기회를 발굴하고 신사업으로 구현해 신세계만의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 '신세계센트럴시티' 사명을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한 것도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사명에서 '시티'를 삭제한 것은 서울·수도권에 국한한 한정적 의미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처럼 수도권에 한정되지 않은 종합부동산 개발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주총에서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지휘봉을 잡은 허서홍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2015년부터 GS리테일을 이끌어온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강화, 고객 분석 및 상품 개발 역량,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DX(디지털 전환)와 AI(인공지능) 활용 분야에 전사적인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필요한 비용은 절감하고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인프라 및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 등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외형 경쟁 보다는 내실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종합 휴양업',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했다. 호텔 업계가 최근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염두에 둔 행보란 관측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각사]

◆책임 경영 강화하는 이마트·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오는 24일 주총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롯데웰푸드·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서는 물러나는 대신,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5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롯데는 그룹 본진인 유통 부문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화학 사업이 실적 부침으로 어려움을 겪자 그룹 매출 비중이 높은 유통 사업을 강화해 위기 돌파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와 경제개혁연대의 주주제안을 일부 수용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개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의결 과정을 거친다. 

이 안건에는 ▲2027년까지 3년간 최저배당 2500원으로 25% 상향 ▲2026년까지 2년 안에 자사주 50% 이상(총 56만주) 소각 등이 포함됐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 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그만큼 이마트 주주 구성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개인주주들의 혜택은 늘어날 전망이다. 또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만746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1년에 28만주씩 총 56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56만주는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액트와 경제개혁연대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개혁연대 측은 "대기업집단 상장회사에서 권고적 주주제안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초로, 안건 상정 결정을 환영한다"며 "권고적 주주제안이 법률적으로나 실제로 충분히 가능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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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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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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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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