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상장지수펀드(대표지수)ETF 2종이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비용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실부담비용은 0.1265%다. 국내 상장된 S&P500 투자 ETF 중 최저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0.1531%로,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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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5.03.20 stpoemseok@newspim.com |
실부담비용이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다. 즉,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한다. ETF를 장기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낮은 실부담비용으로 2월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월부터 국내 상장된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추종 환오픈형 ETF가 모두 PR형(Price Return, 기초지수가 배당금을 포함하지 않고 주가 변동만을 반영하는 ETF)으로 동일해지면서 동종 펀드의 직접적인 수익률 비교가 가능해졌다.
미국 증시 조정 속에 S&P500, 나스닥100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2월말 기준 1개월 수익률은 TIGER 미국S&P500 ETF는 -2.647%,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은 -3.697%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 인하의 효과가 실부담비용 감소와 펀드 수익률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며 "TIGER ETF는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S&P500과 나스닥100 ETF에 투자자들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