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봄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수용태세를 일제 점검한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연초부터 상춘객이 몰리는 봄을 맞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사계절 관광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관광수용태세를 일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구·군, 공사·공단, 경찰청, 민간단체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광▲숙박·음식▲교통▲안전·의료▲환경정비 등 분야별 관광수용태세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구·군 특화 관광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부분에서는 ▲부산국제보트쇼(4월18~20일), 부산국제단편영화제(4월24~29일), 부산국제연극제(5월23일~6월1일)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관광객 재방문율 도모▲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을 결합한다.
또 ▲올리브영 등 할인가맹점 제휴로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문화관광형 시장 육성▲먹거리 특화 시장 조성▲체험형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숙박·음식'으로는 ▲주요 숙박시설 내 관광 홍보물 배포 및 교체▲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보급 및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운영▲숙박·음식점의 가격 투명성 강화(바가지요금·옥외가격표시 점검)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불편 없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교통'으로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해 ▲시티투어버스 특별 안전 점검 및 운영 활성화▲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외국어지원 전자 노선도, QR코드 기반 영문 정류소 확대) 강화 등 추진▲KTX 중앙선,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버스·도시철도 간 연계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안전·의료' 부분에서는▲주요 축제·행사 합동점검 실시▲식중독 예방을 위한 민관 릴레이 캠페인 및 응급 의료체계 구축▲관광지 숙박·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점검▲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 및 안전시설 점검(CCTV·비상벨 등)을 시행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환경정비'를 위해 ▲주요 관광지 내 불필요한 공공시설물 및 옥외광고 시설물 정비▲도로변 녹화사업 추진▲공중화장실 위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일일 점검▲주요 관광지 하수구 악취 지역을 집중 관리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금정산 트래킹 코스▲사찰 투어▲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다뤘다.
시는 회의를 통해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 관광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다양한 국제 축제·행사가 마련돼 있는데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홍보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프로그램 구상 단계부터 타 시도, 관광업계와 연계해 개방적이며 포용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