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다·항적·임무통제 성능 최대 3.6배 향상…연합·합동작전 지원 강화
손석락 총장 "미래전장 주도할 핵심 전력, 영공방위 중심축으로 역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공군이 12일 대구공군기지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체계 전력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력화로 공군의 방공지휘통제역량이 크게 향상되며, 급변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는 지휘능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제2MCRC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의 공중감시, 항적식별, 무기운용 등을 총괄하는 공군 핵심 지휘통제체계다. 공군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930억 원을 투입해 2002년 전력화된 기존 체계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자산은 물론 향후 전력화될 탐지·요격체계, 각종 플랫폼과의 연동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성능개량 결과, 레이다 자료처리 능력은 2.5배, 항적설정 능력은 3.6배, 임무통제 능력은 1.5배 향상됐다. 이에 따라 공군은 침입 항적 탐지에서 추적, 대응 전력 투입까지의 전 과정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지휘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공군은 제1MCRC와 제2MCRC를 운영 중이며, 각각 주 작전과 분담 작전을 담당한다. 제1MCRC는 수도권과 중부권 작전을, 제2MCRC는 남부권 공역을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된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개량으로 전방위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락 총장은 기념사에서 "제2MCRC 성능개량체계는 방공관제 임무 역량을 한층 높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미래 연합·합동전장에서 핵심전력을 운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총장은 전력화 행사를 마친 뒤 대구기지 내 전투사령부 및 제1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F-15K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그는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영공방위 핵심전력으로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