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5억원 외 도·시군비 등 총 4.5억원 확보…마을기업 지속 성장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행안부 주관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도내 15개 마을기업이 선정돼 국비 2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 고령화, 고용 불안 등 도가 직면한 여러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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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3.19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모에서는 마을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신규 4개 ▲고도화 7개 ▲우수 3개 ▲모두애(愛) 1개 등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각 마을기업에는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신규 마을기업으로는 정읍 '정읍정심마을관리', 진안 '영농회사법인 도슭담다', 임실 '고원의숲생태교육협동조합', '임실삼삼오오청춘햇살' 등 4곳이 선정됐다.
고도화 단계의 기업으로는 전주 '행복나눔보물상자협동조합'과 익산 '꿈마루협동조합', 남원 '농업회사법인 비즌양조' 등이 포함됐다.
우수 마을기업에는 전주 '꼭두', 장수의 '장수신농', 순창 '하마마을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특히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부안의 '지산지공'은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국비 2억 2500만 원에 도·시군 예산을 더해 총 4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이 자금으로 선정된 마을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미애 전북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순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내실 있게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