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 총 5곳으로 늘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가 총 다섯 곳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무안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3마리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구제역 최초 발생 시 상향 조정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적용 지역을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까지 확대했다.
![]()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4시간 고병원성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다.[사진=대구시]2024.10.14 nulcheon@newspim.com |
해당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발생농장에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총 다섯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