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 우주검증 지원 사업 기업 선정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내년 누리호 탑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SK하이닉스·인세라솔루션 등 6개 기관의 개발 부품이 검증위성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 때 탑재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의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등 국내 6개 기관의 첨단 부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부품들은 2026년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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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
우주검증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2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의 우주검증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큐브위성 기반의 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에는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 모멘텀스페이스㈜의 반작용휠, KAIST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코스모비㈜의 전기추력기용 1A급 할로우음극,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의 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베드 등이 포함됐다.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는 내년에 5차 발사되는 누리호에 탑재된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우주검증위성 본체는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항우연과 함께 개발 중이며, 우주검증위성 1호 탑재체는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우주검증위성 1호 탑재체(8U)에는 삼성전자(DRAM, NAND), KAIST 혼합신호 집적회로 연구실(AD/DA ASIC), ㈜엠아이디(SRAM, 다이오드, 커넥터, 서미스터, 히터, 마그네틱스) 등 3개 업체의 제품이 실린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