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고용부,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도체 분야의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과 관련해 11일 "관계부처와 협력해 정부 차원의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판교 동진쎄미켐 R&D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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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4 pangbin@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고용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재했다. 현장에는 종합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동진쎄미켐·주성엔지니어링·PSK·솔브레인·윈익IPS, 팹리스 리벨리온·텔레칩스·퓨리오사 등과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경제단체도 참석했다.
고용부는 간담회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 대한 반도체 업계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해 11월 평택에서 기업의 애로를 들었는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산업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정부가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연구개발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된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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